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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K리그에 정통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김 감독이 오전 구단 사무실에 찾아가 사퇴 의사를 전했다. 구단 역시 이를 수리하기로 했다"며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7년 10월 수원FC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2년만에 물러나게 됐다.
이유는 역시 성적부진이다. 수원FC는 승점 40으로 8위에 자리했다. 두 경기 남은 지금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5월 4연승을 통해 3~4위를 오가며 목표였던 PO행이 보였지만, 이어 널뛰기 행보를 보였다. 무승과 무패를 반복했다. 승부처였던 10월 눈에 띄게 힘이 빠졌다. 최근 6경기에서 3무3패의 부진에 빠지며 결국 PO행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건강까지 나빠졌다. 아직 두 경기가 남았지만, 김 감독은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하기로 했다.
김 감독은 2017년 조덕제 전 감독(현 부산 감독)의 후임으로 수원FC 2대 감독에 올랐다. 당시 경험이 부족한 김 감독의 선임에 파격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김 감독은 짧은 시간 수원FC를 공격적인 팀으로 바꾸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2018년 7위에 머물렀다. 공격진의 부진이 이어지며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2019년, 다시 한번 승격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도전을 마감했다. 김 감독의 지도자 변신 1막도 아쉽게 막을 내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