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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영어방송 5·18 다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웹지기     입력 18.08.06 14:01


광주영어방송(GFN 광주98.7Mhz/여수93.7Mhz)이 지난 5월 18일 방송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38년, 엄마의 검은 침묵’(연출 김미영·한수희)이 전국피디협회의 이달의 피디상에 이어 방송심의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38년 엄마의 검은 침묵’ 1부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자행된 성추행과 성폭행 등 국가폭력 피해자들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여과 없이 방송했으며, 특히 이들 피해자들이 국가폭력 희생자로 인정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2부는 아르헨티나의 민중혁명 Dirty War(더러운 전쟁·1976~1983) 당시 군부가 자행한 성폭행 사례들을 소개하고,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군부의 성범죄를 국가폭력으로 규정한 내용을, 현지 취재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특집 ‘38년, 엄마의 검은 침묵’은 5·18 당시에 피해를 당하고도 침묵한 피해자들의 증언을 38년 만에 이끌어 냈다는 점과 국가폭력이 개인 또는 이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일깨웠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이어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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