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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3월에도 출생보다 사망 많았다

웹지기     입력 20.05.27 13:59


통계청 '3월 인구동향'
출생 2만4378명 <사망 2만5879명<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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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출생아 수는 2만4378명이며, 사망자 수는 2만5879명으로 출생보다 사망이 많았다. 이에 따라 3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1501명(-0.3%)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3월 기준으로 처음으로 줄었다. 또 5개월 연속으로 우리나라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을 보면, 3월 출생아 수는 2만4378명으로 1년 전보다 2738명(10.1%) 줄었다. 3월 기준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1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4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최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분기 출생아 수는 집계 이래 가장 적은 7만4050명으로 작년 1분기보다 9179명(11.0%) 줄었다. 향후에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1분기 0.9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0.12명 감소했다.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1분기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이 1명 아래로 추락한 것은 분기 기준 출산율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3월 사망자 수는 2만5879명으로 1년 전보다 895명(3.6%) 늘었다. 사망자 수는 2015년 3월 2만6493명 이후 5년 만에 최대다. 1분기로는 7만9769명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4494명(6.0%) 늘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1분기 인구가 자연 감소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올해 연간 인구가 처음으로 자연감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월 신고된 혼인 건수는 1만9359건으로 1년 전보다 190건(1.0%) 감소해 1981년 통계집계 이후 3월 기준 가장 적었다. 이혼 건수는 7298건으로 1년 전보다 1773건(19.5%) 줄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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