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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며 이른바 클렌즈 주스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디톡스 효과를 노려 끼니 대신 이 주스만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하지만 시중의 클렌즈 주스 상당수는 이런 기대와 달랐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독주스로도 불리는 '클렌즈 주스'를 챙겨 마시는 젊은 직장인들.
다른 음료 대신 '클렌즈 주스'를 택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정인솔/직장인 : "커피를 먹을 때보다는 건강해지겠다. 내 몸에 해는 되지 않겠다는..."]
[이정혜/직장인 : "뭔가 독소가 빠져나간다는 느낌이 들고... (다른 주스보다 칼로리는 어떨 거 같으세요?) 칼로리도 낮지 않을까요? 왠지 건강에 좋아 보이니까."]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 덕에 시중에 파는 클렌즈 주스 값은 오렌지 주스나 과채혼합 주스보다 최대 3배 가까이 비쌉니다.
하지만 성분은 소비자들의 기대와 다릅니다.
한 시민단체가 시중에 판매하는 17개 과채주스 성분을 분석해보니 '클렌즈' 주스 제품이 나머지 과채주스 제품들보다 당류 함량과 열량이 오히려 더 높았습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 대신 클렌즈 주스만 마시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당류를 과잉 섭취할 수 있는 겁니다.
[윤명/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클렌즈주스) 200㎖당 평균 당류 함량은 20g으로 종이컵 한 잔을 마셨을 경우 당류 1일 영양성분치의 5분의 1, 20% 이상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렌즈 주스를 포함한 과채주스 대부분이 비타민이나 식이섬유 표시가 없어 성분표시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윤지연기자 (aeo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