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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꽃피는 봄이 왔지만, 꽃시장의 탄식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졸업·입학식에 이어 결혼식 등 각종 행사가 제대로 열리지 않다 보니 꽃이 안 팔리는 건데 재고로 쌓아둘 수도 없어 피해가 더 큽니다. 이혁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내 최대 꽃시장, 봄꽃이 꽉 들어찼지만 정작 사러온 사람이 없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졸업·입학 대목을 놓친 데 이어 결혼식 등도 잇따라 취소되면서 봄 장사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재꽃시장 상인 - "바로 매출이 80~90% 정도 확 떨어졌고요. 거의 못 팔았어요. (손님이) 하나도 없어요."
화훼업계로선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이 사실상 1년 장사인데, 이대로라면 올해 장사는 끝났다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김하영 / 양재꽃시장 상인 - "이대로 계속된다면 줄도산하는 업체들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고 화훼농가도 직격탄 맞을 것 같습니다."
꽃의 특성상 일단 쌓아뒀다 나중에 팔 수도 없어 고스란히 손해를 떠안아야 합니다.
▶ 인터뷰 : 남대문꽃시장 상인 - "그냥 버려야 해요. 못 팔면 버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소상공인이 죽는 거예요."
당연히 꽃 가격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1만 원에 장미꽃 10송이를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같은 가격에 장미꽃 30송이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움추러든 소비 심리에 사는 사람이 없고 일부 대기업이 화훼업계 살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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